백세시대에 접어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해마다 새로운 건강정보가 등장해 유행하고 있지만, 10년, 20년 따라 할 수 있는 건강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보다 쉽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강법을 찾고 있다면, 미국의 유명 자기계발서 작가인 톰 래스(Tom Res)의 신간 <잘 먹고 더 움직이고 잘 자라(Eat Move Sleep)>를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열여섯 살에 희소 유전병으로 한 쪽 눈을 실명한 톰 래스는 평생을 암과 싸워온 환자이기도 하다. 그는 선천적으로 취약한 자신의 유전자에 절망하는 대신 건강하게 오래 살 확률을 높이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질병과 건강에 관한 400여 가지의 문헌을 분석하고 스스로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참고하여 건강의 법칙을 도출해냈다.

저자가 주장하는 건강 비법은 단순하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보약이라는 옛말처럼, 잘 먹고 더 많이 움직이고 잘 자는 방법을 배우고 선택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저자는 “한 가지 행동만으로 암을 물리치거나 장수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식사, 활동, 수면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례별로 소개한다. 그리고 건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인 식사, 활동, 수면이 종합적으로 맞물릴 때 우리는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30일 액션 플랜을 제시한다.

가령 음식 섭취 시 몸에 좋은 음식을 먼저 먹고, 눈에 잘 띄는 곳에 건강한 음식을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몸에 덜 좋은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당신은 최소한 어제보다 더 움직일 수 있다. 이렇듯 톰 래스가 제시한 실천 방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활동을 위해 잠을 줄이고 있지만 양질의 수면만큼 건강에 중요한 것은 없다며,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수면과 건강, 효율성의 관계를 증명하고, 수면은 몸을 재충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투자임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저자는 얼핏 보면 사소하고 하찮게 보일 수 있으나, 일상에서 나쁜 결정보다 좋은 결정이 많으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고 이야기한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부모님이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보다 어떻게 사는지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것.

건강의 기본은 단순함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되새기며 작은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한 선택이 하루하루 모인다면 진정한 백세시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17/20140217027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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