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 뜨거운(!) 금요일 저녁,

한빛리더스 시즌2의 첫 오프모임이 있었습니다.



▲ 사뭇 진지 했던 1차의 느낌? (하지만 2차에선?)



전체 리더스 회원분들 중 50%정도가

오프 모임에 참가해주셨어요!


▲ 이 화면에 보이는 모든 분들이 한빛리더스! (안보이는 사람들도 많다는)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더욱 뜨거워진 2차 현장!

(사실 1차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는..ㅜ,.ㅜ)


▲ 즐거운 분위기~ 한빛리더스 분위기~~~




2차 분위기가 좋았던 이유는 바로 제비뽑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저 투명한 통에 자신의 명함(말고도 지갑, 주민등록증, 학생증, 신용카드 등등...)을 넣고!



쉣킷쉣킷~ 섞어서 

무작위로 추첨!



▲ 이정재 회원님의 '공정한 뽑기를 위한 자세'



이렇게 책을 드린다지요!


▲ 신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날 최고 당첨자는 바로 리얼타임 신간 프리패스 1년권을 받으신 이명은 회원님!!!

향후 1년 동안 리얼타임의 신간을 모두~ 볼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었죠!


▲ 이명은 회원님의 '상품을 받는 공손한 자세'



그리고 오프모임의 MVP는!

2차의 사회를 맡아주신 디자이너 팀장님!!!

팀장님의 재미난 멘트 덕분의 분위기가 업업업 될수 있었다는. :-)


▲ 한빛의 디쟌팀장이에요~ 물지 않아요~ 친하게 지내요




후기가 늦었지만, 이날 참석해주신 모든 리더스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모임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서 종종 만나면 좋겠네요!

그리고 행사 진행이 원활하도록 도와주신 한빛 편집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다음 오프 모임때 또 만나요~!



IT라는 출판의 주변부에서 시작해, 주변부를 중심으로 이끌어낸 출판사가 있습니다. 한빛미디어는 쉽지 않은 도전들을 이겨내고 현재는 IT분야는 물론 자기계발서와 대학교재도 출간하는 출판사 로 성장했습니다. 22년 동안 한빛미디어라는 IT전문 출판사의 수장이었고, 올해부터 SBI 원장까지 겸임하는 김태헌 대표의 출판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출판계에 입문하게 되었나요?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기인 80년대 초반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대였어요. 당시 이공계를 졸업하면 연구소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저는 연구소 일에 큰 흥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 성장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책과 출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인 ‘두산동아’에서 4년 근무했고 이후 1993년에 동업자들과 ‘한빛미디어’를 창립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빛미디어 외에 한빛비즈, 한빛라이프, 한빛아카데미를 설립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IT쪽에서 일정 규모의 수입이 생겨난 후 투자대비 효율성을 생각했을 때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 거지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듯 다른 분야에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분산시키고자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2년 동안 회사의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 위기는 회사를 설립한 지 만 3년 되던 해에 있었습니다. 최초의 ‘한빛미디어’는 기획 사무실과 출판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움이 많았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어요. 머리를 식히려고 4박 5일간 지리산을 종주한 후 ‘지리산 종주하듯 도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기획 사무실을 없앤 후 출판에만 전념했습니다.

두 번째 위기는 2000년대 초반에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IT붐이 있었는데, 2002년 월드컵과 IT 거품이 빠지는 상황을 겪으며 매출이 반으로 줄 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이때 외부 환경에 신경 쓰고 분산 투자하여 투자 위험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마지막으로는 7, 8년 전에 직원 소통과 조직문화에 대해 외부 컨설팅을 받던 때였습니다. 위기라기보다는 성장 이후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들었어요.



한빛미디어의 전자책 서비스인 ‘리얼타임 e-book’을 운영하면서 기대했던 효과 중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궁금합니다.

기대를 충족했던 부분이라면,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시대에 핵심만 담은 책을 빨리 낼 필요가 있었고 이를 ‘리얼타임e-book’이 충족시켜주었죠. 종이책은 일정 분량 이상이라야 출간할 수 있어서 저작 활동이나 투자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전자책은 적은 분량의 핵심적인 책을 내는것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계획만큼 아직 시장이 빠르게 열리지 않는 부분이에요. 현재 전자책 시장은 전체 시장의 3퍼센트인데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리 수로 성장해야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자책이 책의 물성을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이죠.



출판에서의 IT 기술의 중요성은 어떤 것인가요?

IT에 의해 출판사의 업무 방식뿐만 아니라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정보 전달과 유통, 저자의 발굴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전에는 글 잘 쓰는 기자나 대학 교수가 저자가 되었으나 팟캐스트나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글 잘 쓰는 사람을 저자로 섭외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신문에 신간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했던 이전에 비해 현재는 누군가 책을 읽고 1인 미디어에 쓰면 그 글에 걸려있는 링크를 타고 책을 보러 오는 독자의 행태가 중요해지고 있어요.



SBI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출판에 대해 신념과 꿈,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의 미래를 믿고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뚜벅뚜벅, 우보천리’라는 말처럼 힘들더라도 꾸준하게 발전하는 그런 출판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판인으로서 최종 꿈과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요?

한빛미디어가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출판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경제적, 문화적으로 중산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출판인으로서는 이른바 ‘아시아 출판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정서를 지니고 있는 아시아인들과 콘텐츠를 주고받으며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아시아 출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한빛미디어’의 비전입니다.


▲ (왼쪽부터)SBI 웹진팀 이장열·김수진·이상화·백가은·사공예원·이소현·이창환



(출처: SBI WEBZINE 7월 호 - cafe.naver.com/ilovesbi)


작성자: 한빛미디어 이 과장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바야흐로! 여름은 우리나라 주변 국가에서 국제 도서전이 열리는 계절입니다.

한빛미디어는 3년 동안 열심히 근무한 직원에게 근처 국가의

국제 도서전을 탐방해주는 복지 제도가 있습니다!



어느덧 3년이 흘렀던가?

2015년 7월 1일, 상반기를 마감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도쿄 방문길에 오른 한 일덕 편집자!

도쿄에 처자식을 둔 외국인 노동자(?)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도쿄를 좋아하는 터라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무려 새벽 5시 반!

아직 수속 시작 전!

▲ 뭐하는 녀석인데 수속 전부터 온 거야!!.jpg



수속을 재빠르게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

뭐니뭐니해도 먹는 게 중요합니다 먹방부터!

 벌써 일본의 분위기가.jpg



Welcome! 도쿄는 계속 비가 왔습니다.

▲ 공항은 언제나 설레는 곳!.jpg



다시 얼른 짐을 찾고, 우선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도서전으로!

▲ 공항의 티켓 판매소와 정류장!.jpg



사실 공항에서 도서전 장소까지의 이동 경로는 이렇습니다.

거의 바로 직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도로가 있죠!

도서전 이동 경로!.jpg



드디어 도착한 도서전 장소인 도쿄 빅 사이트!

도서전 이외의 총 일곱 가지의 박람회를 진행 중이네요!

▲ 그런데 모두가 출판 관련 박람회라는 것!! OTL .jpg



하루 종일 정말 모든 걸 보겠다는 심정으로 도서전을 다녔습니다

아쉽게도 IT 책은 별로 없다는 게 함정!

그래도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 도서전은 정말 즐거운 관람입니다.

▲ 국내에도 출간된 적 있는 그림으로 배우는 통계학.jpg



▲ 소학관의 도감은 벌써 60주년이라고 합니다.jpg



골프, 테니스, 축구 등 운동 관련 코칭 비법이 담긴 시리즈!

중요한 건 DVD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입니다.jpg



한쪽에서는 외국 원서를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음반도 눈에 띄네요!

의외로 진귀한 도서나 음반도 찾을 수 있었다는!.jpg



만화를 다루는 출판사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뉴타입으로 유명한 카도카와 쇼텐 부스만 참가했습니다!

▲ 원피스와 나루토를 보고 싶었다구요!.jpg



아톰으로 유명한 테즈카 오사무 북스가 있다는 사실은 아셨나요?

▲ 아톰의 아버지가 등장.jpg



일단 도서전을 구경했으니 점심부터!! 순살 닭고기와 시루가 있는 맛있는 세트!

▲ 아아.. 배부르다.jpg



도서전 이외의 전시회가 더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여기는 콘텐츠 프로덕션 박람회인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시작 단계인 VR 장비들이 정말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실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있었다죠!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3D 프린터 전시회도 성황입니다!

▲ 이게 도서전인지 VR 박람회인지 헷갈릴 지경!!.jpg



콘텐츠 크리에이터 박람회는 일본 인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직접 나와

자신의 작품을 평가받고 출판사나 게임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는 장소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다양한 장르의 일러스트를 보여주고 또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 귀… 귀엽지 않나요!!.jpg



이렇게 다양한 장소를 다니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숙소로 이동! 그리고 맛있는 저녁!!

▲ 반가워! 신주쿠!.jpg


아아.. 배부르다2.jpg



이렇게 하루가 저물고, 다음 날부터는 서점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일단 대형 서점은 지겨울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서점을 소개합니다.

다이칸야마에 있는 츠타야 서점.

교보문고와 같은 서점 체인이지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3개 건물에 책을 보면서 쉴 수 있는 의자, 라운지까지~

제발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점이 좀 있으면 싶을 정도입니다.

▲ 이것이 정녕 서점이란 말입니까!!! OTL .jpg



시부야 북셀러즈라는 곳은 독립출판물의 판매는 물론

서점 자체에 편집 시스템을 두고 책을 출판해주는 이색 서점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앙에 일하느라 정신없는 일본 편집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책도 만들어주는 서점이라고.jpg



2014년에 한 자산가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시부야에 북카페를 열었습니다.

이름은 숲의 도서관이라고 하는데,

책을 보면서 맥주 한 잔도 즐길 수 있고 보유한 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트북으로 뭔가 작업하고 싶거나,

고즈넉한 시부야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아참!! 밤 도깨비 여행이라면 출국 직전 쉬는 장소로도 그만입니다

▲ 맥주와 함께 책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숲의 도서관.jpg



물론 이러한 서점 탐방 이외에도 도쿄 관광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멋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도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도쿄 스카이트리.jpg)



▲ 일덕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아키하바라.jpg


 ▲ 키보드 Get!!!.jpg



 ▲ 사내 공식(?) 애플빠가 안 가볼 수 없는 애플 스토어 긴자점.jpg



 ▲ 꼬치구이와 함께 꼭 맥주 한잔 해야 할 신주쿠 오모이데쵸.jpg



 ▲ 170엔만 내면 도쿄의 실제 삶을 엿볼 수 있는 도덴 아라카와센.jpg



좋은 경험, 맛있는 음식, 멋진 서점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한빛미디어에 감사하며~~

일덕 편집자가 즐긴 도쿄 도서전 출장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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