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빛스토리 개편후 처음 인사올리는 마케터 김오키입니다. 앞으로 이런저런 시시콜콜 흥미진진 영양만점(응?) 소식들로  자주 찾아뵐거여요. 후후

 

 

 

지난 2월5일 부터 10일까지 6일간, 저 멀리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제 도서전이 열렸습니다. 베이징 국제 도서전과 함께 중화권을 대표하는 출판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 큰 행사인데요, 올해로 벌써 22회를 맞는다고 하네요.

특히나 올해는  APPA(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 회원 4개국(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을 공동 주제국으로 선정한 'Asia Focus'관이 운영되어 더욱 의미있는 자리! 한빛미디어도 당당히 그 일원으로 참가해서 부스를 꾸렸답니다.

자, 그럼 대만의 날씨만큼이나 후끈후끈 달아올랐던 2014 타이베이 도서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러 출발!

 

 

 타이베이 중심부에 발을 딱 디디면 보이는 랜드마크 <101타워>.

 

 101층이라서 일공일 타워다, 아니다 101미터라서 일공일 타워다, 일행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었는데...(과연 정답은?) 

그런데 어째 꾸물꾸물하고 음침한 날씨... 설마 했는데 대만은 겨울이 우기라고 합니다.  체류하는 4일 내내 비가 왔다는 뭐 그런 슬픈 이야기ㅜㅜ 

 

 

 101 타워쪽으로 총총총 조금 걸어가니  도서전이 열리는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가 보이네요. 이른 시간에 날씨도 꿀꿀하지만 벌써 사람들이 꽤 모여듭니다. 우왕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현수막들... 우리는 뭐가 뭔지 당췌 알아 먹을 수가 없을 뿐이고... 암튼 크기는 엄청 큰 건물입니다. 전시장 규모는 36,414 평방미터로,  베이징도서전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일본관(오~ 쫌 예쁜데?) 

공동주제국관 중 하나라서 그런지 눈에 확 띕니다.

 

 

바글바글

 

 

바글바글 X 2

 

 

 

국제 도서전답게 다양한 나라의 부스들이 보이네요.

 

불란서!!!

 

에스빠뇰+@

 

    픤랜드와 체코. 

 

 

그런데 대체 한국관은 어디 있는거지?

 

 

 

 

 여기저기 헤메다가 이런 곳에서 길도 잃고...

 

 

 

므흣, 가끔은 요렇게 눈요기도 하고요.

(라노베 is 에브리웨어-)

 

 

 

 

DIY 책들도 한참 구경해줍니다. 언젠가는 한빛라이프의 책들로 이렇게 매대를 가득 채우는 날이 올 거라 기대하며 홀로 배시시 - 하던 중,

 

 

 

 

 

유레카!  

한국관 발견입니다. (감격)

 

 

 

 한국관 찌라시 팜플렛

 

 

 응?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책이? ㅎㅎ


 

 

 

올해 한국관의 전시 규모는 117평방미터 정도로, 10개 출판사 (한빛미디어, 교원, 미래엔, 블루래빗, 여원미디어, 예림당, 웅진씽크빅, 초이스메이커코리아, 제이와이북스, 홍성사)가 참가했습니다........ ..................만,

 

 

 눈에는 너만 보여 <한빛미디어>

 

아 투더 한!

유 투더 빛! 

 한! 빛! 한! 빛!

 

 

 

활용/실용도서들과 전문서/리얼타임POD로 나뉘어 예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보니 어찌나 때깔이 이리도 더 고운지요. 어쩌면 IT 도서들이 극히 드물어서 더욱 눈에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에선 항상 피곤해 보이시는 P 부서장님의 해맑은 미소. 

아아 이런모습 처음입니다. 역시 해외체질?

 

 

 

현지 IT출판사 부스도 구경하러 가 봅니다.

 어떤 분야의 책이 많은지, 한국과 비슷한 책들은 없는지, 눈에 띄는 책은 없는지, 한국 쪽 시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등등. 타 분야 부스를 구경할때와 달리 매의 눈으로 살펴보는 우리의 마케터 - 본분을 잊지는 않은듯?

 

 

 

분명 IT도서 부스인데... <설계>,<보건>,<3C생활>?

3C생활이 대체 뭘까요?

 

 

대만 도서 열전.

 우리에게 익숙한 엑셀&파포 (물론 내지나 표지 디자인은 비교가 안 됩니다. 대한민국 만세!), 아두이노와 레디스 책도 보입니다. 역시나 주요 이슈는 비슷한 걸까요.

아,  LINE 서비스가 대만에서는 현재 핵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거리에 나서면 라인 캐릭터들을 여기 저기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기세를 몰아 요렇게 가이드북까지 나왔네요!  (나름 IT 베스트 순위권)

한국에는 없는 시장인 '앱 활용법' 책들도 종류별로 많이 출간되어 매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것도 조금은 신기한 풍경입니다.

 

 

 전자책 출판사들도 도서전에 많이 참여했어요.

도서마다 다르겠지만... 저 BIG DATA 책의 경우 대만 달러 NT$ 420이면 한화 15,000원 정도니까 음, 가격면에서 크게 저렴한 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튼 이번 도서전에 참여한 전자책 부스들만 봐도, 대만에서도 이제 e-book이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다는 반증. (리얼타임 힘내요)

 

  

 전시장 한 쪽에서는 작가들의 강연회도 수시로 열리고...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과 그의 작품 <은교>

쨔잔, 박범신 작가님입니다!  (젤 위에 저리 떡-하니 계시니 왠지 코리아부심이 스물스물 )

이번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APPA(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의 회원국 중 4개국(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이 APPA Focus라는 이름 아래 공동 주제국을 이루어, 4개국 대표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초청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한국에서는 박범신 작가님이 대표로 초청되어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번쩍번쩍 휘황찬란 컬러풀원더풀 다양한 전시 부스들을 차례대로 투어. 그저 슬쩍 훑어보기만 하는데도 한 나절 꼬박입니다. 넓어도 너~무 넓어ㅜㅜ 이것이 대륙의 위엄? (아니 근데 여긴 중국이 아니라 대만인데?)

작정하고 2박 3일 오지 않으면 제대로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기력을 쇠진했으니 뭘 좀 먹어줘야겠어요. 그야말로 중화풍 료리로 폭풍흡입.

 

 

 

식사후엔 서점으로 이동합니다. 좀 피곤하긴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대만 서점쯤은 한번 가 줘야 인지상정. (뭔가 풍광이 을지로처럼 보인다면 그건 기분 탓.)

 

 

 

길을 따라 한참 걷습니다. (뭔가 용산처럼 느껴진다면 그 역시 기분 탓.)

 

 

타이베이 시내에서 나름 제일 큰 '청핑서점' 입니다.

사진 못 찍게 해서 몰래몰래~ (어글리 코리언)

 

 

인문*사회과학 신간매대

 

 

베스트 매대

 

대형서점은  비슷비슷하네요. 교보 광화문점 같아요ㅋ 아, 원서의 비중이 한국보다 많이 높다는 점이 약간 다른 정도? 다만 도서전 행사장에는 IT도서가 많지 않았던 터라  되려 서점이 시장동향을 살펴보기는 좋은 듯도 하고...

 

 

 

 

 

서점투어를 끝으로  2014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관람기는 여기서 마무리. 중국어에는 까막눈이라 도서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함은 아쉽지만,  규모와 현장 분위기만으로도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었던 행사였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도 이 정도로 활성화되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살짝 :D 

언젠가는 이 곳 타이베이의 서점의 IT코너, 실용, 비지니스 코너까지 한빛의 책들이 번역되어 빼곡히 꽂혀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을 안고, 한빛미디어 특파원 오키양은 돌아갑니다~

 

 

 

拜拜 臺灣, 拜拜 臺北!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한빛 스토리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저희 한빛이 기원합니다.

 2014년을 시작하고 저희 한빛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변화는 파릇파릇한 신입사원들이 들어온 일이죠. 김성무, 방현규, 신연화, 이건진, 임은혜 이렇게 다섯 명의 신입 사원들이 올해 1월에 입사하여 한 달간의 전사 교육을 받았습니다.

모든 교육이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교육의 피날레를 장식한 건 신입사원들의 협동심과 체력을 위한 북한산 산행 이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교육 진행자이자 이번 산행 인솔자인 자타 공인 한빛 등산 일인자, 산다람쥐 송성근 IT1팀 팀장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려요~ :)

아침 각 부서에서 걱정 반 응원 반 격려를 받으며 짐을 점검하고출발하기 전에 한빛미디어 사옥 앞에서 힘찬 화이팅!을 해봅니다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에 앞서 북한산 앞에서 웃으면서 단체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때 까지만 하더라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말이죠. 허허허 (배고프다고 김밥을 먹는 여유까지@.@)


엄!청!난! 난이도의 등산 코스인 치마바위로 진입하는 장면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이 느껴지시나요


북한산 곳곳에는 산성 유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곳에서 포즈를 잡고 계신 분은 인자한 미소의 인솔자 송 팀장님입니다. 우리의 '인자한' 송 팀장님은 사진을 찍으신 후에, 여기까지가 비단길이었다고 씩 웃으시면서 "진짜 등산은 이제 시작" 이라며 신입들 겁주시기도 하셨죠ㅎㅎㅎ;;


숨 막히게 계속 이어진 오르막길 중간의 쉼터에서 가족과 고향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 방 사원가장 뛰어난 등산 실력을 드러낸 김 사원의 여유로운 표정. 포스가 남다르네요. 두 사람 사이에 신 사원도 가뿐 숨을 내쉬며 카메라를 째려보고 있군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첫 번째 목적지 원효봉!! 이 곳에서 뜻밖에도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신 엄홍길 대장님(!!!)을 만났습니다! 모 등산복 브랜드 광고 촬영을 위해 북한산을 오르신 것인데신입사원들에게 기운을 불어주십사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엄홍길 대장님 사진 함께 찍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씨익


원효봉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전경은 정말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서울 인근에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더군요


등산의 즐거움을 꼽을 때 자연과 함께하는 식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

따뜻한 밥을 먹기 위해 인기 TV 프로그램진짜 사나이에서 등장했던 발열 도시락을 이용했습니다. 짜장 덮밥과 볶음 김치가 메뉴였는데 그 맛에 일행 모두 감탄했답니다. (발열 도시락에 반한 자취생 이 모 사원은 집에 돌아가자마자 바로 인터넷 주문을 했다는 후문이..)

* 발열 도시락 아이디어 제안해주신 조기흠 상무님과 송성근 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두 번째 목적지이자 반환점인, 북한산 봉우리 사이의 계곡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원효봉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은 사진 촬영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하군요. 지나가던 국립공원 관리요원께서 사진 촬영을 도와주셨습니다 :)

한빛 신입 사원들은 몸은 비록 지쳐 있었지만 이제는 내리막길만 있단 생각에 웃음을 짜낼 수(?) 있었답니다. 이쪽은 북쪽이라 그런지 눈이 아직 녹지 않아서 일행 모두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했어요


내려오는 길에 계단에서 일렬로 서서 찰칵! >_<!. 힘든 표정을 지어 보란 송 팀장님의 말씀을 방사원 한 명만 들은 듯합니다…;;


등산을 무사히 마치고 잠시 쉬는 신입사원들입니다. 이후에는 한빛미디어의 김태헌 사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께서 격려 차원에서 저녁 식사와 회식을 제공해주셨습니다.

길고도 힘들었지만 한빛인이 되어감에 뿌듯한 시간들이었던 한빛 공채 5기 전사 교육을 이로써 모두 마쳤네요.

그동안 신입 사원들 교육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


앞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이들이 만들어 갈 책과 한빛미디어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격려를 부탁합니다. 열정과 패기의 한빛미디어 신입사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한빛미디어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으럇차! 올해도 한빛 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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