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1 ~ 9. 24)
출장 멤버: 한빛미디어 정 과장, 김 과장 + 한빛비즈 최 팀장, 조 과장
첫째 날, 다이칸야마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동경도서전이 열리는 ‘빅사이트’가 걸어서 5분 거리!
‘천천히 일어나 슬렁슬렁 걸어가도 우리가 일등’일 거라는 안일함이 느껴집니다.
첫 식사는 도쿄에서 제일 맛난 음식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시부야 ‘모토무라 규카츠’를 찾아갑니다.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데도 No Problem!
이 열정으로 저자 섭외를 해야 하는데!
배를 채우니 이제야 서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부야에 있는 ‘키노쿠니야’와 ‘츠타야’를 둘러봅니다.
시부야에는 인간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뭘 했다고 또, 저녁은 맛집을 찾아갑니다.
유명 라멘집 ‘카마쿠라’입니다.
신기하게도 맛집을 찾을 때는 헤매는 법이 없습니다.
‘으응?’ 하는 사이에 둘째 날입니다.
다이칸야마의 츠타야 서점입니다.
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부르는지 실감 나는 곳입니다.
이곳은 오모테산도에 있는 어린이전문서점 ‘크레용하우스’입니다.
출장기답게 서점 사진은 충분히 올려줘야 합니다.
평소 안 걷던 사람들이 자꾸 걸어다니니 배가 빨리 꺼집니다(?).
먹겠다는 일념은 무섭습니다.
거미줄 같은 도쿄의 지하철도 슥슥 갈아타게 만듭니다.
도쿄 라면계의 사무라이로 불리는 ‘멘야무사시’에 갑니다.
놀라지 마세요. 셋째 날입니다.
‘2016 동경도서전’이 개막하는 날입니다.
몰라도 아는 척, 오늘은 관심 있게 책을 봐줘야 합니다.
관심 부스인 ‘카도카와’와 ‘다이아몬드’를 확인합니다.
역시 인문교양서보다는 실용서가 많습니다.
인문교양서는 대체로 심리학과 철학을 많이 다룹니다.
문고본의 대중성을 새삼 실감합니다.
키치조지로 이동, 도쿄에 온 이후 처음 2개 조로 분리됩니다.
남자팀 ‘덤앤더머’는 고아가 될 각오를 하고 길을 나섭니다.
여성팀의 키치조지는 이렇습니다.
남성팀의 키치조지는 이렇습니다.
다시 시부야에서 상봉한 출장팀은
귀국 전 마지막 저녁 만찬을 향해 갑니다.
히카리에 쇼핑몰에 있는 장어덮밥 맛집 ‘우나기토쿠’입니다.
책 이름은 가물가물해도 맛집 이름은 정확합니다.
눈을 떠보니 넷째 날입니다.
숙소가 있는 다이칸야마를 쭉 훑어보기로 합니다.
돈은 없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쇼핑을 좀 해주기로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기획편집자입니다.
죄책감을 덜기 위해
‘빌리지 뱅가드’처럼 책이 있는 상점에 자꾸 들러줍니다.
여자팀이 따로 떨어져 나가자
남자팀은 또 공원에 갑니다.
‘나는 원래 자연을 사랑한다’고 서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키노쿠니아에서 발굴한 몇 권의 책 중에
실제 계약으로 발전해 출간을 기다리고 있는 책도 있습니다.
놀고 먹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변명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한빛인은 언제나 더 먼 곳을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2016 한참 늦은 동경도서전 출장기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좋아, 자연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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