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이 재발하는 암울한 일요일 밤. (크오...)
하지만 요즘 요 프로그램 보는 재미로 일요일 밤이 기다려지기까지 하는데!
리얼 버스킹 여행기 JTBC <비긴 어게인>이 바로 그것!!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밴드 '비긴 어스'가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에서 노래한다니 넘나 좋은 것!
영국 체스터-리버풀-맨체스터 순으로 버스킹 여행기가 소개된다고 하는데요.
'록과 팝의 성지 런던'을 사랑하는 한빛양이기에 아쉬움 반, 설렘 반 담아
비긴 어스가 꼭!~ 공연했으면 하는 런던의 멋진 장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언젠가는~우리 다시 만나리~ 런던에서) 히얼 위 고우~~
반항아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맥주를 따라주던 단골 펍
하울리 암즈
더 도어즈의 짐 모리슨,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지미 헨드릭스의 공통점은?
천재는 단명한다는 속설을 인정하듯 모두 27살에 요절했다는 건데요. 이 '27클럽'은 2011년 새 멤버를 맞이하게 되죠.
바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입니다. ㅜㅜ
반항아로 유명한 그녀였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바로 캠든 타운에 위치한 단골 펍, 하울리 암즈에서였죠.
이 펍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손님들에게 직접 맥주도 따라주고 격의 없이 대화도 나누었다고 해요. 사실 하울리 암즈는 공연도 열릴 만큼 뮤지션들과 인디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에이미 와인하우스도 로컬 뮤지션이 연주할 때 즉흥적으로 조인해서 즐겁게 노래했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왓 더 로또!!!)
이제는 그녀의 라이브를 들을 순 없지만, 그녀가 사랑했던 단골 펍 하울리 암즈에서,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Fly Me to The Moon'을 부르는 이소라님의 모습을 남몰래 떠올려봅니다.
오아시스 앨범 커버 속 그 거리
버윅 스트리트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차이나타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짧디짧은 거리가 바로 버윅 스트리트예요. 이곳엔 흥미로운 역사가 서려 있어요. 1682년 지도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런던에서 처음으로 토마토와 포도를 판 곳이라는 것!
하지만 버윅 스트리트는 일명 '골든 마일 오브 바이닐(Golden Mile of Vinyl)', 즉 바이닐의 황금로(黃金路)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데요. 거리에 늘어선 바이닐 레코드를 파는 가게들만 보고도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Sister ray 간판이 힌트!)
그.리.고. 바로 브릿 팝의 거성, 오아시스의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에 등장한 거리기도 하죠!
(오아시스는 너무나도 유명한 밴드라 설명 스킵!)
대신 앨범 커버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을 하나 덧붙일게요. 버윅 스트리트에서 서로를 스쳐 지나가는 이들은 각각 디제이 션 로울리와 앨범 커버 디자인을 담당한 브라이언 캐논이라는 것. 그리고 아주 예리한 사람이라면 발견했을 또 한 명! 바로 프로듀서인 오웬 모리스도 있네요.
<너무나도 친절한 힌트, 오웬 모리스를 찾아보세요.>
노팅힐의 그곳에서 아델을 떠올리다포토벨로 로드 마켓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는 듀크 오브 웰링턴의 시원한 맥주>
팝의 성지 애비로드 스튜디오가 있는 애비로드도 추천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더 한적한 주택가라서 버스킹보다는 비틀즈를 추억하는 정도가 좋을 듯해요.
이 포스트에 실린 사진과 글들은 모두 런던 음악 여행기 <헤이, 런던>에서 가져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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