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남자 2명이 다녀온 오사카 스토리!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두둥.
지난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이곳을 참고하세요, :-) Day1(링크) / Day2(링크)
Day3. 텐노지 동물원, 오사카 성,
그리고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
▲ ‘아베노 하루카스’에서 한 컷. 하지만 여기는 이대로 패스.
그리고 두 남자가 향한 곳은 ‘동심을 유발하는 오사카 최고의 동물원’인 ‘텐노지 동물원’이었습니다. 생뚱맞게 두 남자가 여기를 가는 이유는 역시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ㅋ) 이미 전날 ‘오사카 주유패스’ 본전은 뽑았지만, 더 뽑아 먹기 위해... 마침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하여 셋째 날은 높고 파란 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부는 청명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곳에서 동심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ㅋ
▲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텐노지 동물원’
▲ 투박해 보이는 건물은 왠지 악당이 살고 있을 것 같은 포스였습니다.
사실 들어가는 입구를 찾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좀 아쉬웠습니다.(금요일이었는데도...) 건물을 올라가니 역시 높기는 높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대에서도 바람을 마음껏 만끽했는데요, 이번 오사카 여행은 날씨가 여러모로 참 잘 받쳐주는 여행이네요.
▲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언제나 멋지네요.
그런데 이쯤 되면 등장하는 말. ‘배고프다...’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두 남자는 『리얼 오사카』에 나온 ‘오사카 최고의 타코야키 명가’라고 불리는 ‘야마짱 본점’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걸어서 찾아간 곳은... 두 남자가 생각한 그런 ‘식당’이 아니었습니다. 헐... 타코야키는 주로 밖에서 파는 음식인가 봅니다. 그래서 일단 점심을 먹고, 간식으로 먹기로 했습니다.(그러나 끝내 다시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헤매다가 찾은 곳이 ‘잔바’라는 횟집이었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들어온 집인데 생각보다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 두 남자는 너무 잘 먹고 다닙니다.
▲ ‘오사카 성’은 무척 평온해 보였습니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상과 사당
▲ 고풍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매우 모던한(?) ‘오사카 성’
▲ 높은 곳에서 오사카의 경치를 많이 봤지만 볼 때마다 새롭네요. 그런데 ‘오사카 성’을 내려오니 다시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배도 고프고,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남자는 열차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역까지 데려다 주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오사카 성’을 뒤로하며 두 남자의 여행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 이 열차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ㅋㅋ 그럼 ‘오사카 성’ 안녕~~ |
마지막 저녁 식사는 호텔과 가까운 ‘먹방의 성지’ 도톤보리에서 와규를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와규 집은 직접 찾아서 들어갔는데요, 아쉽게도 『리얼 오사카』에 마땅한 와규 맛집이 없어서 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어디나 맛있는 거 아니야???ㅋ)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해야 돼서 마지막 식사이기 때문에 슬펐지만, 배 터지도록 먹고 후식까지 일본라멘으로 마무리했습니다. ㅋㅋㅋ
▲ 일본 와규 넘나 맛있는 것!
▲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에서... 그런데 이게 리얼 끝이라니...ㅜ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쉬웠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라니...ㅜㅜ 일본 또 올 거야!! 마지막은 투정으로 마쳐보려고 합니다...... 농담이고요, 돌아보면 오랜만에 다녀온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와 구글맵 어플도 유용했지만, 『리얼 오사카』를 통해 여행의 큰 틀을 잡지 않았다면 일본어도 할 줄 모르는 두 남자가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은 ‘명실상부한 오사카의 얼굴’인 ‘글리코러너’를 끝으로 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얼 오사카』 아주 칭찬해! 굿굿굿!
▲ 오사카.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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