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봄날 금요일 저녁이었어요.
한달 전부터 기획했던 스마트한 회식이 바로 이날 성사되었습니다.
다음 날 전혀 부담이 없는 ★불타는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회식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죠???ㅎㅎ
그럼 이제부터 기획1팀과 스마트미디어팀의 조인트 회식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 이날의 회식 장소로 선정된 곳은 숙성 막창 전문점, “구공탄 곱창”이었습니다.
합정역 5번 출구에서 상수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수많은 맛집이 있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그 수많은 맛집 중 이 곱창집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9.6!!!! 9.6!!!! 뭐가?? 바로 네이버 평점 9.6점에 빛나는 스페셜하고 엄청난 맛집이라고 들었기 때문이었죠. 특별한 만남인 만큼 특별한 맛집을 선택했습니다.
↑ 가게를 들어가면 이렇게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이 벽에 걸려있습니다.
뭔가 전구와 함께 있으니 분위기 있죠?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
나는 아무 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캬~ 언제 읽어도 마음을 후려치는 이 문장... 역시 시인은 달라도 뭔가 다른 것 같아요.
이 문장을 보며 오늘도 부끄럽지 않고 아무 것도 뉘우치지 않은(?) 회식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혼자...
↑ “구공탄 곱창”의 메뉴판입니다.
이 집의 메인 요리는 막창 구이와 연탄 꼼장어인데요, 가격은 1인당 단돈 10,000원!!!!이네요.
무엇보다도 기타 메뉴에 있는 날치알 주먹밥과 해물라면이 그렇게 일품이래요.
갑자기 포스팅을 쓰다가 또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 “구공탄 곱창”에 전경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맛집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 오른쪽 벽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의 사인입니다. 이 집 참 좋아요... 그런데 쓰다 보니 맛집 블로그 포스팅하는 느낌이네요...^^;;;
↑ 이제 본격적으로 주문을 하려는데 숯불이 달랑 두 덩어리??
장난치나??? 우리는 꼼장어 3인분에, 갈매기 3인분, 막창 2인분에 술은....
아무튼 엄청나게 시켰단 말이야!!!!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사실 “구공탄 곱창”은 특별하게 주방에서 이미 고기를 익혀서 갖다 줍니다.
이렇게 직접 익혀주니 음식을 주문하고 갖다 주면 바로 그냥 먹기만 하면 되요..ㅎㅎㅎ
고기 굽기 전담 막내들이 좋아할 만한 집이죠????ㅎㅎ
(물론 저는 고기 잘 못 구워서 집게와 가위를 항상 뺏기긴 하지만요...^^;;)
↑ 그럼 막내들이 할 일 없나?? 아쉽지만 아닙니다.
구공탄 막창은 1인당 하나의 계란을 제공하며 이렇게 주방 앞에서 직접 계란 후라이를 조리해야 되요.
상민 대리님의 전 손목 스냅 보이시죠??? 계란 후라이의 장인인 것 같네요..
마치 마스터 셰프 같았어요... 정말 가정적인 모습 아닙니까???
↑ 상민 대리님의 작품.
딱! 이렇게 자기 팀 분량만 조리하고 떠나셨습니다...........
저는 열심히 5개의 계란 후라이를 조리했지만 오믈렛이 되어서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는........ㅜㅜㅜ
↑ 다들 고기를 기다리시기 전 벌써 가볍게 반주를 걸치고 계시네요.
날씨가 좋아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문가 명당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요. 누가 자리 잡았는지.. 훗...
↑ 샤방샤방한 두 팀장님을 소개해 드릴게요.
수줍은 미소가 아름다운 기획1팀의 김현용 팀장님(右)과
언제나 멋짐이 묻어나는 스마트미디어팀의 김창수 팀장님(左)이세요.
아직 고기가 도착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즐거워 보이네요.
↑ 지선 대리님은 셀카봉에 이어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용 광각렌즈로 단체사진을 찍고 있네요.
진짜 신기하게 넓게 보여서 단체 사진용으로는 최고입니다.
맛집 포스팅에 이은 최신 문물(?) 포스팅까지.... PPL이 너무 많죠???
↑ 드디어 등장한 꼼장어와 갈매기!!!!!
캬~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조리되어 나온 고기들은 아까 그 두 덩어리 숯불 위에서 저렇게 따뜻함을 유지하며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10분도 되지 않아서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 저희의 모임이 단순히 친목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어요.
한빛의 미래를 위해 깊은 토론을 나누었죠. 저렇게 책도 들고 왔잖아요.
특별히 스마트 미디어 팀과 만났으니 소현 과장님이 담당한 스마트 시대의 멀티미디어 책을 가지고 왔어요. 사실 깨알 홍보용이에요..^^;;
(사진 속 도서가 궁금하다면?▶ http://bit.ly/1DDADcg)
↑ 상민 대리님은 Apache JMeter와 만들면서 배우는 Swift를 들며 인증샷을 남겼네요.
V라인이 돋보이는 우리 대리님.
이 이후로 사진기를 집어 넣고 본격적으로 먹고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속 도서가 궁금하다면?▶ http://bit.ly/1F8gnvR / http://bit.ly/1y6hLwF )
↑ 이 장면은 아마 3차 가는 길이었나??
이 이후로 거의 모든 분들이 최후를 맞이하셨어요....
그렇게 저희는 다음을 기약하며 회식을 마쳤습니다.
한빛에 이런 조인트 회식 문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밑도 끝도 없는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마지막으로, 기획1팀, 스마트 미디어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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