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페어? 메이크페어? 

핸드메인드 제품 행사인가? 아님 제빵관련 행사인가? 이름만 가지고 보면 홍보도 많이 되지 않고 

궁금증이 많이 생기게 하는 낮선 행사이다.

이번에 3회째 맞이하고 있는데 작년에 행사 참관했던 사람의 남긴 블로그 후기 글을 우연히 보고

행사가 있다는 건 알았으나 정확히는 어떤 행사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백악관에서 열릴 정도록 자리 잡은 행사 규모이다: http://makerfaire.com)

 

이번 참관으로 내년 메이커페어에 기회가 된다면 참여까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의 

소소하지만 개성있고 사람냄새가 풍기는 장터같은 행사로 기억남게 되었다.

 

메이커페어 관련 블로그/기사 글, 사진 검색 해 보면 많이 나오기에 다른 관점 포인트로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참관했던 입장에서 느꼈던 생각에 대해 몇자 남겨본다.

 


 

 

 

왜 이런 행사를 가면 좋은가?

 

1. 지식습득의 균형을 맞춰주는 시간으로써 가치가 있다.

인문학! 인문학! 이 중요하다고 자주 듣는다. 근데 왜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내 해석으로 이유를 궂이 만들어 보자면 인문학은 자기계발/전공/투자 등 현재 문제에만 해결 하기 위해 공부하는 편중된 지식을 인문학을 통해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문학 못지 않게 중요한게 있는데 바로 기초과학이다.

기초과학 역시 지식 균형을 맞혀주는 학문이나 살아가는데 소흘히 하게 되게 한다. 일부러 찾으러 보기 힘드면 이런 행사에 가보는게 제격이다.


 

 

초등,중학교떄 과학경진대회/발명품 보는 느낌으로 잊고 살았던 기초과학적 지식을 되새김 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집에 돌아가면 여분으로 있는 스마트폰을 왠지 뜯어보고 싶게 될 것 같다.


 


 


2. 자신의 사고와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자리이다.

천재소년 송유근군의 어렸을때 부모님 교육방식에 대해 다큐멘터리로 본적이 있다. 

어떤 의문점이 들면 원리를 찾아가면서 재미를 느끼고, 생각하고 질문하여 스스로 깨닫고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였다. 메이커페어 참가자가 되려면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만들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재료를 찾아야 하고 관련 역학을 알아야 하고 이것을 움직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러면서 단순 배경지식 공부만 하는뿐만 아니라 친구들, 관련 업무일을 하는 실무자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글로벌로 열리는 이 행사로 세계 각 국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메이커페어에서 나오는 작품들이 요즘 IT 트랜드와 일맥상통한 면이 많다.

그래서 최신 IT 기술을 수동적으로만 수용하는 입장이 아니라 능동적인 입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초보들을 위해 관련 책들도 이미 많이 나와 있는것으로 검색이 된다.

[꿀잼 아두이노 놀이터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카오스북]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133134

 

[Make: 아두이노 DIY 프로젝트, 한빛미디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99475

[아두이노와 안드로이드로 45개 프로젝트 만들기 , 앤써북]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100921 



3. 가족행사처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이다.

요즘 인기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TV프로에서 나오는 아빠처럼 되고자가 하면 이런 행사에 가보는것도 힌 방법일 것 같다. 초등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kit 제품이 많다. 특히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아두이노 제품을 보면서 전자공학과 친구들이나 했을 것 같은 이 장난감을 초등시절부터 직접 해봄으로써 전자기기의 원리를 배우거나 생각을 더 확장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진정한 슈퍼맨은 아빠가 아니라 아이가 슈퍼맨이 되게 키우는 것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첫날 아닌 두번째날도 작품 구경하기 힘든만큼 붐빈 메이커 행사를 보면서 내년에는 더 큰 모습으로 진행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홍보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앞서 말한 소소하지만 개성있고 사람냄새가 풍기는 장터같은 행사가 꾸준히 이뤄졌으면 좋겠다

 

▶ 한국 메이커페어 홈페이지: http://www.make.co.kr

 

 

[출처] 2014 메이커 페어(Maker Faire)를 다녀와서.. 긁적긁적.| 작성자 배성훈

(http://blog.naver.com/hangobi/220141794236)

한빛양의 출판계 Talk! - 한빛 편집 스쿨 ②탄 !




지난 주 한빛편집스쿨 1탄을 소개해드렸죠.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한 → http://blog.hanbit.co.kr/79)


이번 주는 한빛편집스쿨의 2탄 '편집자에겐 비밀의 있다 - 기획의 고충'을 이야기합니다.

편집과 더불어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인 '도서 기획'!

매주 수요일 오전 '기획 회의' 시간이 가장 두렵다는 D모 사원의 걱정이 이번 편집스쿨로 해소되었을까요?

먼저 편집자들에게 기획의 고충을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기획의 고충을 나누어 봅시다. 기획은 어려우니까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A 사원 : 부서 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특히 어떤 아이템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컨셉팅하고 구현하기까지의 시간이 다릅니다. 어떻게 좋은 책으로 설득시킬까 보다는 어떻게 입맛에 맞는 기획안으로 쓸것인지가 더 힘이 드는 것 같아요.


C 사원 : 저희는 아이템 자체가 기획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안 좋은 아이템을 컨셉팅을 잘해서 통과될 수는 없지요.그래서 저희는 아이템 선정이 제일 어렵습니다. 판권을 확보하고 진행하냐 안하느냐가 그 차이 아닐까요.


D 대리 : 다른 팀은 처음부터 기획안에 포커싱이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워낙 범위가 넓다보니 큰 범주에서 어떤 부분을 다루어야 하고 얼마나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포커싱을 확대해야하는지 좁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E 대리 : 실제로 프로세스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어요. 집필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므로 정확한 상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고, 1년 이상의 기획 기간이 걸려요. 좋은 프로세스를 따라 좋은 기획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을 맞추자니 좋은 기획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지요.


F 대리 : 이미 출간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기획안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모 출판사에서는 기획 회의를 꾸준히 하고, 그 회의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한 아이템은 기획안을 간략하게(이것을 진행한다는 정도로) 쓴다고 하더군요. 




위 내용을 바탕으로 부서별로 한 명씩 기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명! "내 눈을 바라봐! 넌 기획 할수 있어!!"



아래 사진처럼 모두가 발표자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가운데!



'도서 기획의 고충'을 해결할 이번 편집스쿨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이하 3명의 발표자의 PT내용을 간추려서 적었습니다. 상세내용은 함께 넣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_^)




교재 기획안은 이렇게 쓴다! - <발표자 A>


[1] 기획안을 쓰기에 앞서...

1. 기획 주제 선정 및 구체화

2. 주제별 기획방향 결정

   - 팀내 논의

   - 마케팅 논의

3. 시장조사

4. 집필제안서 작성


[2] 기획안을 쓰며...

1. 기획안 항목 점검 - 저자, 출간시기 체크

2. 시장환경 및 요구사항

3. 컨셉 및 차별화포인트

4. 보조 자료 작성

5. 가기획안 작성


[3] 기획안을 쓰고 보니...

1. 과대포장하지 말자!

- 예를 들어 컨셉이 버거운 저자의 경우 역량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하여 구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땐, 지속적으로 점검, 필요 시 수정/보완하여 원고 개발을 진행한다.


2. 영업팀과 충분히 논의하자!

- 기획자와 영업자의 시각차이를 생각해야한다. 기획안 작성 후에도 영업팀과 지속적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교류 필요하다. 시장에 대한 변동이나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길 시 공유를 해야 한다. 신규로 접근하는 분야나 테스트성이 강한 도서는 영업팀과의 논의가 더 중요하다.


3. 팀워크를 활용하자!

- 팀 단위로 시장 조사 및 과목별 커리큘럼 조사한다. 설문조사 진행, 집필 제안서 공유한다. 공동기획안을 바탕으로 과목별 세부사항 추가하며 수정해나간다.




내가 하는 기획, 내가 생각하는 기획 - <발표자 B>


[1] 내가 실용서를 기획하는 법 _남은 어떻게 하는가?

1. 시장을 큰 그림에서 분석한다.

-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취미실용)미디어, 커뮤니티, 페어, 마켓, 공방, 교육 프로그램, 문화센터 등등

- 도서 시장은 어떻게 변하는지?

- 타깃은 무엇인지?


2. 남의 재산을 분석하라_출간 방향, 도서목록

- 국내 출판사 최소 3곳을 찜해봐라

- 해외 출판사는 두루두루 알아보라


3. 남의 현재를 분석하라(출간도서)


[2] 내가 실용서를 기획하는 법 _편집자인 나는 어떻게 하는가? 나만의 전략은 무엇인가?

1. 시리즈

- 모든 단행본 기획은 시리즈로 어떻게 붙여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타깃을 정해 붙여갈 것인가/스타일별로 계열화할 것인가


2. 사업의 큰 그림

- '나'는 우리 회사의 임프린트다

- 주요 독자군/기획의 키워드/리스트업

- 내가 나중에 사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획을 하라.


[3] 결론

1. 내가 실용서를 기획하는 방법 - "'나'답게 하자"

2. 기획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 "나도 독자다!"

3. 한 마디로. 

- WHAT : 나는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가

- WHY : 그 책은 왜 만들어야 하나

- FOR WHOM : 누구를 위한 책인가

- HOW : 어떤 형태로, 얼마만큼 만들 것인가

- WHEN : 언제 책을 출간할 것인가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떨어지는 기획안의 비밀 - <발표자 C>


[1] 기획안 잘 만드는 법?

- 쓰기 힘든게 기획안, 왕도는 없다. 매뉴얼화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법칙은 있다!

- 작성하려는 기획 주제와 유사하다고 느껴지는 선배의 기획안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2] 기획안을 잘 만들고 싶다면 알아두어야 할 것

- 분야의 연결고리를 알아야 기획이 보인다

- 번역과 집필 기획의 차이점 파악

- 시장 분석

- 시리즈에 속하는지 아닌지

- 샘플 원고는 기획안이 핵심이다.


[3] 기획안 구성 요소

- 가제, 서지사항, 기획의도, 컨셉, 키워드, 키메시지

- 핵심독자, 저자, 경쟁도서

- 예상목차, 예상오퍼, 샘플원고




이상 3명의 발표자들의 PT내용을 정리하였는데요.

도서 기획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들이 많이 풀리셨나요?

이번주에도 무슨 기획을 낼지 고민하고 있을 D모 사원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언제나 도서 기획과 편집에 고군분투하는 한빛 편집자들을 응원합니다!

그럼 다음 편집스쿨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Seoul Digital Forum(약칭 SDF)이란

 

SBS가 주최하는 행사이며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이뤄낼 영감을 공유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비영리 국제 컨퍼런스다.

(주최측의 홍보 문구를 빌림 ㅋㅋ)

 

 

얼핏 들으면 좋은 말은 다 갖다 놓은 것 같아서

이게 대체 무슨 행사인가, 방송사에서 주최하는 것이니 일종의 홍보 일환인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그건 오산이다.

세계의 다양한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기술 너머에 우리가 생각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세계 유명 강사들이 강연을 하는 자리인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행사가 무료라니!!!! (이게 핵심? ^^)

 

나는 이 행사를 2013년에 알게 되어 올해로 총 2회 참석하게 되었다.

행사가 열리기 한 달 전쯤에 온라인으로 (http://sdf.or.kr) 입장 신청을 받는데 기억하기로는 이틀 중 하루만을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마음 같아선 이틀 다 참석하고 싶었으나... ^^;;

 

2013년 5월 2~3일 이틀간 열린 SDF의 주제는 초협력(ECOllaboration)이었다. 기술과 기술의 협력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 기술과 공공선, 기술과 문화, 기술과 나은 미래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에 대해 말을 나누는 자리었다. 내가 크게 감동을 받았던 것은 총 3개의 세션이었다.


 

* 커뮤니티 멤버들의 온, 오프라인 협력을 통해 세상에 하나 뿐인 차를 고객에게 선물한다.

- 로컬 모터스 공동창립자 겸 CEO 존 로저스

  

* 예술가이며 디자이너였던 사람이 재단을 세워 기술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일에 뛰어들다.

- Not Impossible 재단 창립자 믹 에블링

  

* 자발적 연구, 오픈소스 활용으로 '아이캔'이라는 안구 마우스를 개발하다.

- 삼성 창의 개발 연구소 1호 조성구 외 4명

  


그 중 믹 에블링의 Not Impossible 재단에 대해 잠시 얘기를 해 보겠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선정하여 그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젝트성 팀을 꾸린다.

이 때 세계 각지의 기부자들은 자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서로 의견을 모으게 되고, 이러한 사람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를 위한 어떤 것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신체 부자유자였던 사람을 위해 eye-writer(일종의 안구 마우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성사시켰다는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였다! '암, 이런 게 진짜 기술이지!' 하는 느낌? ^^

내가 한 것도 아닌데 들으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면 너무 오버일까? ㅎㅎㅎ



 

발표를 하고 있는 믹 에블링 (출처 : Seoul Digital Forum 공식 YouTube)

 

 


2014년의 발표 주제는 Innovative Wisdom이었다.

'혁신적 지혜,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술이 공공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는 자리였다.

 

올해에는 둘째날인 5월 22일에 참석을 했는데 내게 감동을 줬던 연사들은 다음과 같다.

 


* 간단한 웨어러블 신호 발생기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와이브레인 창업자 겸 CEO 윤경식

 

* 직원들에게 나눠 준 빨간 박스 하나가 과연 회사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

- 어도비 시스템즈 수석전략가 겸 크리에이티브 부문 부사장 마크 랜달


* 기술은 장벽이 없어야 하며 모두를 위해 모두와 공유되어야 한다.

- 암 연구원 & 과학자 잭 안드라카



 

이 중 어도비의 마크 랜달과 과학자 잭 안드라카의 이야기를 잠시 해 볼까 한다.


 

빨간 박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마크 랜달 (출처 : 2014 SDF 공식 페이스북)

 


어도비 내부의 혁신을 가져 오고 싶었던 마크 랜달 부사장은 모든 직원들에게 빨간 박스를 하나씩 나눠 준다. 설탕과 카페인, 그리고 1,000달러의 선불 카드. 이것으로 해야 하는 일은 '프로젝트 진행'이다.

과정 중 어떠한 보고나 영수증 첨부도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 결과와 보고서. 심지어 완료를 못 해서 발표를 못 하게 되더라도 상관 없도록 진행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임원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한다. 과연 몇 명의 직원이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겠느냐고. 쓸 데 없이 돈 낭비 하는 것 아니겠냐고. 그러나, 그의 생각은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할 때 진정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 믿고 직원들을 한 번 믿어보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 결과 100개의 프로젝트 결과 보고, 20개는 심화 단계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수 많은 기업가들이 혁신을 부르짖지만 이러한 신뢰와 도전이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 내는 건 아닌가 싶었다.

 

 

 

16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강연을 하던 잭 안드라카 (출처 : 2014 SDF 공식 페이스북)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ㅠ.ㅠ)

 

 

이 날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잭 안드라카는 사실 16세 청소년이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의학에 관심이 많던 그는 이웃 아저씨가 췌장암으로 사망한 경험을 통해 암 진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자신이 가진 지식과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저렴한 암 진단 키트를 개발해 보려 했으나 그가 부딪쳤던 가장 큰 장벽은 '어리다는 것'이었다고. 어리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를 치기 어린 장난 정도로 본 대학교와 기관이 많았으며 도서 대출, 연구 논문의 조회 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자료 조회의 경우에는 자신이 어려서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접근, 모든 이들과의 공유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 있었다고.

 

결국 그가 개발해 낸 3센트짜리 진단 키트는 진단까지 불과 5분 밖에 안 걸린다고 했다.

그의 개발은 췌장암 조기 발견에 큰 획을 그었지만, 그가 이번 연구를 통해 느낀 것은 더욱 많은 기술이 모두와 공유되어 더 나은 기술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하고 그러한 기술의 공유는 학력, 나이, 국가의 제한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햐... 무슨 16세 청소년이 국회의원보다 나은 발언을 하는지 ㅠ.ㅠ

 


아무튼 서울 디지털 포럼은 청중의 생각을 깨우쳐 주고 넓은 시야를 갖게 해 주는

좋은 포럼임에 틀림 없다!

정말 강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2015 서울 디지털 포럼에 꼭 참석해 보시라! ^______________^







[원문: http://tubebell2.tistory.com/187]

- 작성자 : 한빛리더스 9기 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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