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양의 출판계 Talk! - 한빛 편집 스쿨 ①탄 !





지난 9월, 한빛에서는 '편집 스쿨'이라는 한빛 편집자들을 위한 내부 교육이 있었습니다.

(편집 스쿨을 졸업해야 진정한 편집자가 될 수 있다는 한빛의 기나긴 전설이-!)


출판 편집에 관한 고 기획(개발), 저자 발굴 및 관리, 도서 관리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한빛 편집 스쿨'!


이 과정을 통해 우리 편집자들은 무엇을 얻고, 배웠을까요? 더불어 출판 편집자들이 책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 될까요? 편집자라서! 편집자니까! 편집하니까! 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4회 정도에 걸쳐 한빛 편집 스쿨!

그 1탄으로 디자이너와 편집자 사이를 알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출판 디자인을 이해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디자인 의뢰서'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빛의 듸~쟈이너~ 여동일 팀장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소통을 위한 방법을 시작하겠습니다.





[발표자 : 한빛미디어 디자인팀 팀장 여동일]



Q. 디자인 의뢰서를 잘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편집자의 의견을 빠르게 알려주고, 디자인 조율과정을 빠르게 합니다. 디자이너와 편집자간의 중심점을 빠르게 잡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이미지, 키워드, 타겟, 책의 주요 내용 등을 적고 미팅에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적고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스케치 작업, 책 자체의 타겟, 컨셉 등에 관한 디자이너의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둘째, 책을 사람으로 봤을 때 디자인은 옷의 코디, 머리 스타일 등 직관적으로 보이는 영역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70% 이상이 표지를 보고 살 것입니다.

디자인 의뢰는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 디자이너에게 의뢰서가 넘어가면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의뢰서를 쓰고 나서는 어떠한 결과물이 들어와도 이미 그 틀을 무너뜨리기기 쉽지 않습니다.


셋째,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 의사소통 비용을 줄이는 과정,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디자인은 정해진 메뉴얼이 있거나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의뢰서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디자인의 최선/최고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의 질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 의뢰서 작성은 디자이너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과정. 편집자의 생각을 최대한 잘 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Q. 책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디자이너에게 설명하면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고 볼 수 있을까? 좋은 디자인이란?

책의 내용을 잘 전달하되, 주목받을 수 있는 디자인, 책의 느낌을 잘 살리고, 간결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적으는 판형을 비롯해 책의 청사진의 틀을 갖춰놓는 것이므로, 방향점을 갖추는 과정, 디자인 논의의 기초가 되는 자료가 될 수 있으면 좋습니다.




Q. 왜 디자이너와 소통을 잘 해야할까?

일반적으로 소통한 결과가 디자인으로 반영됩니다. 디자인을 의뢰하는 것 자체가 디자이너의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므로, 소통을 잘하면 디자인의 길을 열어주고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는 것 자체는 어려우나 이끌어 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Q. 그렇다면 소통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예술 혹은 주관적인 영역이라 볼 수 있으므로 디자이너에게 촌스럽다, 올드하다 등의 직관적인 표현은 난해합니다. 즉, 표현의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을 말해도 탁한 파란색, 진한 파란색 등 표현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안드는 것이 무엇인지 특정하게 말할 수 없을 때, 구체적으로 피드백하기 어려울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감정적, 주관적인 영역이며 기준이 다른데, 그것을 디자이너 뿐 아니라, 팀장님, 부장님 등 상사에게 설명하고 설득시키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의뢰시 가장 힘든 것은, 인간 관계입니다사람 대 사람의 과정이므로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므로, 피드백을 충분히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편집자 질문 : 표지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디자이너 답변 :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생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책 내용과 상관없이 시리즈 형태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표지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결국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진행하면서 정해야 하는 내용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험서의 경우,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서 저자 사진을 싣기도 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경쟁사가 있으므로 파격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마무으리-!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소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도 소통의 방법일 수 있으며, 그런 경우 간단한 의뢰서로도 평소에 나누었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디자인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디자이너와 편집자는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으로 봤을 때는 같은 영역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뿐 아니라, 제작, 외주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사람들과 모두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쉽 관계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결국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하면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길 권합니다. 양적인 내용뿐 아니라 질적인 대화도 많이 나누는 것이 서로의 협업 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위 디자이너들과 편집자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한빛 도서들이 초특급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2014. 10. 06

한빛의 기념품들을 살 수 있는 eShop 오픈했습니다.


현금으로는 살 수 없는,

오직 한빛 이코인으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이랍니다.

한빛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미니 쇼핑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등록된 상품들은

지난 메이커 페어에서 판매되었던 메이커 기념품들 입니다.

(계속해서 상품 업데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메이커 페어 때 미처 구입하지 못하셨다면,

한빛 이코인샵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메이커 제품들이 10%나 저렴하다는!






▲ 요 아이는 간지나는 나그랑 스타일 긴소매 티셔츠!




▼ 가을철 필수 아이템,

사무실-학교-집-공원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메이커 인증' 후드 집업!





▲  추워보이지만(?) 짧은 소매 티셔츠들도 구비되어있답니다.




▼ 초 리미티드 아이템!

메이커 페어 사전 행사인 메이커 데이에 제공했던

메이커 데이 반 소매 티셔츠!




이런 식상한 아이템들만 있느냐?

아니요.




▼ 이건 아동용 메이커 페어 티셔츠!

파랑 티셔츠 줄까~

빨강 티셔츠 줄까!





▼ 실용성 만점인 에코노트와 에코백!

이런건 쎗트로 사주는 쎈쓰!





▼ 한빛양이 애끼는 동물 친구들 램프까지!






이 모든 상품들을 한빛 이코인으로

모두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믿어지십니까?


안 믿긴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시죠!

http://www.hanbit.co.kr/eshop/






한빛양의 출판계 Talk!



"보고 싶었던 책! 나중에도 할인 안 합니다"

2014년 11월, 새로운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시행됩니다.



개정안은 도서 전체 할인금액이 정가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 시행중인 정가제는 발행일로부터 18월이 지난 책은 사실상 무제한 할인판매를 허용하고 있어요.

신간의 경우에도 정가 10% 할인에 마일리지, 적립금 등 10%의 간접혜택이 더해져 총 19%까지 할인이 가능 한데요.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간, 구간 구분없이 가격할인은 정가의 10%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나 적립금 할인을 더해도 할인되는 가격이 정가의 15%를 넘을 수 없고, 실용서나 초등학습도서 등 예외도 사라지죠. 책의 가격거품을 줄이고 제값을 찾아 출판사와 서점을 살리자는 것이 이 법의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3년에 처음 시행된 도서정가제와 변경되는 도서정가제를 비교해볼까요?



 

【기존의 도서정가제】


책값의 과열 인하경쟁으로 학술‧문예 등 고급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책을 정가에만 팔도록 의무화한 제도입니다. 즉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2003년 2월부터 시행했어요.

 

현행 도서정가제(출판문화산업진흥법)는 발간 18개월 미만 도서(신간도서)는 19%까지 할인이 가능하구요. 발행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도서(구간도서)와 실용서, 학습참고서, 국가기관 등에서 구입하는 도서는 무제한 할인이 가능하도록 예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알고 있던 도서정가제가 11월 21일부터 달라집니다.



 【2014년 11월 시행되는 도서정가제 개정안 주 내용


  1. 정가 15% 이내에서 가격 할인과 간접 할인(마일리지, 쿠폰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용.(가격할인은 정가의 10% 이내로만 허용)

  2. 실용도서와 학습참고서(초등학생용) 도서정가제 적용.

  3. 구간도서의 도서정가제 적용. (시장 상황에 따라 도서의 효율적 재고관리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따른 소비자의 후생을 위해 발행한 날로부터 18개월이 경과한 도서는 출판사가 적정한 절차에 따라 정가를 변경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함)

  4. 국가기관, 지자체 도서관 등에 판매하는 간행물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관 적용)

- 자료출처: 법제처



그동안의 도서정가제 할인율 변화는 잘 정리된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 도서할인율의 변화 - 출처 : 한겨레




이번 개정안을 통해서 보다 더 수준 높은 출판 환경과 독서 시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한빛양인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격 경쟁에 치닫고 있는 출판계가 아닌 선의의 경쟁과 독자들에게 올바른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출판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모로 의미 있는 도서정가제 개정안! 11월 21일부터 시행됩니다.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궁금하신 내용은 아래 관련기사를 참고하세요! :-)




[참고 사이트(관련 기사)]

1. 한겨레 - ‘최대 15% 할인’ 도서정가제 국회 통과 작은출판사·동네서점 ‘볕’ 드나

   http://bit.ly/1pDbin9


2. 위키트리 - 달라지는 '도서정가제' 무엇이 바뀌나

   http://bit.ly/1td5Ol5


3. 한국경제 - 출판계 "도서가격 안정화 노력할 것"…11월 도서정가제 시행

   http://bit.ly/1vrRQAk


4. 경향비즈n라이프 - 도서정가제 한국과 정반대 길 택한 프랑스···인터넷 할인판매 금지

   http://bit.ly/1CCy9Z9





▲ 도서 정가제 시행 전 50일동안 진행하는

리얼타임의 반값 할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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